위험천만 '음주 킥보드'…매달 520건 적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접촉 사고가 나면 가벼운 부상으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<br /><br />맨몸으로 사고를 당하기 때문에 정말 위험한데요.<br /><br />지난 2년간 술을 마시고 킥보드를 타다 적발된 경우가 1만 2천 건이 넘습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얼마 전,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던 고등학생 2명이 택시와 부딪혀 한 명은 사망하고 한 명은 크게 다쳤습니다.<br /><br />무면허였던 학생들은 새벽 시간, 무단횡단 도중 변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에선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도로 연석을 들이받는 일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전동 킥보드 관련 사고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년간 '음주 킥보드'로 적발된 사례는 1만 2천 건이 넘었습니다.<br /><br />한 달 평균 520건씩 적발된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로 잠시 주춤하던 '음주 킥보드'는 지난해 가을 한 달에만 1천 건 넘게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전동 킥보드 대여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무면허 적발 사례도 늘었습니다.<br /><br />9%에 불과하던 무면허 적발 건수가 지난 겨울에는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비교적 선선했던 지난해 9월에는 무려 3천 건 넘는 무면허 운행이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학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 "면허 소지자가 아닌 경우에도 쉽게 공유 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…무면허를 장려하도록 만든 (공유 킥보드) 업체에 대한 법적 처벌 강화 등 법적 제도나 규제가 근본적인 대책입니다."<br /><br />킥보드 운전자들을 위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, 킥보드 전용차선 등 도로 환경 역시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#전동 킥보드 사고 #음주 킥보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