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성소수자 관련 행사가 열리는 데 반대하는 학부모들과 찬성하는 시위대가 서로 충돌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각 2일,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새티코이 초등학교에서 성소수자 인권의 달 행사가 열리자 학교 밖에서 이에 반대하는 학부모들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반대하는 시위대는 '우리 아이들을 내버려둬라'라고 쓰여 있는 티셔츠를 입은 채 '우리 아이들을 그루밍하지 말라'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학교 앞에서 행사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성소수자 관련 행사는 아직 어린아이들에게 '세뇌'이며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대편에서는 행사에 찬성하는 시위대가 학부모들의 시위가 차별적이며, 아이들은 다양한 가족의 형태에 대해 배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"우리는 성소수자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여기 왔다"며 "증오는 설 자리가 없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시위대 간에 한때 싸움이 발생해 경찰이 개입했으며, 이 과정에서 성인 한 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해 현장에서 치료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새티코이 초등학교는 이날 학생들에게 동성 부모를 둔 아이들과 다양한 문화권의 가족에 대한 책을 읽어줄 계획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용성 (choys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60322162908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