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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뺑뺑이' 대책에 의료계 반발..."필수 인력 집중부터" / YTN

2023-06-03 1 Dailymotion

차량에 치인 70대, 병원 11곳 수용 거부로 숨져 <br />대구에서도 10대 여학생 응급실 전전하다 사망 <br />중앙응급상황실 1곳, 전국의 병원 간 전원 지휘 <br />"지역별 응급의료상황실 설치…환자 수용 의무화"<br /><br /> <br />이송할 병원을 찾지 못해 환자가 숨지는 일이 반복되며 정부가 여러 대책을 내놨지만, 의료계는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, 수술할 의사가 없어 병원 문턱을 못 넘는 일이 없도록 분산된 필수 의료인력을 한 곳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30일, 경기도 용인에서 후진하던 차량에 치인 70대 남성. <br /> <br />구급대가 도착했을 때는 의식이 있었지만, 열 군데 넘는 병원에서 수용을 거부당한 끝에 구급차에서 숨을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에서 응급 상황에 놓인 10대 여학생이 입원할 병원을 못 찾고 숨진 지 불과 두 달여 만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중앙 응급의료상황실 한 곳이 전국에 있는 중증 응급환자의 병원 간 전원을 지휘합니다. <br /> <br />정부와 여당은 이런 방식으론, 병원에서 수용할 수 없는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신속히 이동시키는 게 어렵다고 보고, 지역별로 응급의료상황실을 설치하는 대책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여기서 환자 이송을 지정받은 병원은 의무적으로 환자를 받게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의료계에선 과거 비슷한 기능을 하던 응급의료정보센터(1339)를 119에 합쳐 놓고 다시 분리하는 격이라며, 새 체계가 정착하는 데만 몇 년이 걸릴 거라고 비판합니다. <br /> <br />환자 수용을 의무화하겠다는 발상도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술할 의사가 없는데도 무턱대고 환자를 맡았다간 오히려 환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여러 부위를 다친 응급환자는 병원에 내과와 외과 전문의 등이 모두 있어야 수술할 수 있는 만큼, 필수 의료인력을 한 기관에 모으는 게 우선이라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[박시은 / 전국 응급구조학과 교수협의회 회장 :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려면 여러 분야의 전문의가 필요한데, 지금은 의사들이 너무 분산돼있어요. 병원 수를 대폭 늘리는 것보다, 병원 한 곳에 필수 의료과목 의사들을 집중하는 게 낫습니다.] <br /> <br />경증 환자가 응급실을 이용할 경우 병원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게 하는 등 응급실 과밀화를 제도적으로 막을 방안도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[유인술 /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: 일본에서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영상편집: 안윤선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60405304538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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