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노총 ’과잉 진압’ 반발 대정부 투쟁 선언 <br />경사노위 탈퇴 고려…7일 중앙집행위에서 논의 <br />한국노총, 경사노위에서 노동계 대화 창구 역할 <br />한국노총, 경사노위 탈퇴 시 사회적 대화 차단<br /><br /> <br />최근 경찰의 과잉 진압을 문제 삼으며 노사정 대화를 취소한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탈퇴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최저임금위 전원회의 보이콧까지 논의할 예정이어서 노-정 갈등은 이번 주가 중요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노총은 지난주, 고공 농성 중이던 조합원이 경찰의 강제 진압으로 체포되자 과잉 진압이라며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예정됐던 노사정 간담회를 취소한 한국노총은 즉각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아가, 오는 7일에는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탈퇴까지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동명 / 한국노총 위원장 : 한국노총은 5월 광양사태에 대한 경찰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며 이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.] <br /> <br />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노동자와 사용자, 정부 대표자가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입니다. <br /> <br />1999년 출범 당시 민주노총이 불참하면서 한국노총이 노동계 유일한 창구 역할을 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노총이 대화 불참 수준이 아닌 탈퇴를 결행할 경우 정부로서도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부와의 대화에 협조적이던 한국노총마저 등을 돌리면서 노동계와의 접촉 창구가 완전히 사라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집회 과정에서 여러 명이 체포된 민주노총도 정부의 과잉 진압에 대한 불만이 커질 대로 커진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양경수 / 민주노총 위원장 : 윤석열 정권은 민주노총을, 노동자들을, 불법, 비리 폭력, 간첩으로 낙인찍어 탄압했습니다.] <br /> <br />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고공 농성 중에 체포된 김준영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이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 위원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근로자위원 한 명이 빠진다고 회의를 못 여는 건 아니지만, 양대 노총은 아예 회의를 보이콧할 지 논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최저임금위 3차 전원회의는 오는 8일로 예정돼 있어서 이번 주가 노정 갈등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지원입니다. <br /> <br />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신지원 (jiwon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60405330453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