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현대가 더비'서 웃은 전북…조규성 헤더 결승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현대가 더비'라 불리는 K리그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올 시즌 두번째 맞대결에서 전북이 웃었습니다.<br /><br />2만7천여명의 구름 관중 앞에서 국가대표 공격수 전북 조규성이 짜릿한 결승골을 넣었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역대 전적 40승 29무 40패 동률인 전북과 울산의 통산 110번째 '현대가 더비'.<br /><br />득점 없이 전반전이 끝나고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규성을 넣으며 공격라인에 변화를 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후에도 양팀 모두 공격이 풀리지 않자 울산은 마틴 아담, 전북은 문선민과 아마노준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.<br /><br />후반 38분, 균형을 깬 골은 전북에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아마노준이 올린 왼발 크로스를 조규성이 문전 침투하며 다이빙 헤더로 멋지게 마무리 지었습니다.<br /><br />경기장을 찾은 클린스만 국가대표 감독 앞에서 넣은 시즌 2호골이자 지난 카타르월드컵 가나전 이후 첫 필드골입니다.<br /><br />후반 추가 시간 승부의 쐐기를 박는 골도 조규성 발 끝에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역습 상황에서 조규성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쇄도하는 문선민에게 밀어줬고 문선민이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골을 합작한 두 선수가 '더블 관제탑 셀러브레이션'을 선보이자 관중석은 용광로처럼 들끓었습니다.<br /><br />전북은 이번 승리로 리그 1위팀 울산에 지난 개막전 패배를 되갚았고 통산 전적에서도 한발 앞서게 됐습니다.<br /><br /> "현대가 더비는 진짜 다른 경기보다 투지나 전투력이 150%, 200%로 올라가는 경기고요. 그렇기 때문에 전북의 자존심을 지켜줄 수 있는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'수원더비'에선 윤빛가람의 발리슛 선제골과 오인표의 추가골로 수원FC가 한호강이 한 골을 만회한 수원삼성에 승리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