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불리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대회에서 바리톤 김태한 씨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은 물론 아시아권 남성 성악가로는 첫 우승인데, 지난해 첼로 부문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대회를 석권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현아 기자. <br /> <br />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2년 연속 우승 소식이 전해졌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대회에서 바리톤 김태한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벨기에 브뤼셀 보자르에서 열린 성악 부문 경연 최종 순위 발표에서 김태한 씨가 1위로 호명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88년 성악 부문 신설 이후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 남성 성악가로는 첫 우승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일부터 사흘동안 진행된 결선 무대에서 김태한은 베르디의 오페라 '돈 카를로' 중 '오 카를로 내 말을 들어보게'를 포함해 네 곡을 선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한 씨의 수상 소감을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한 /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 : 제 목표는 오직 준비한 만큼만 무대를 즐기고 내려오는 것이었고, 그 목표대로 모든 라운드를 후회 없이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 우승을 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꿈에만 그리던 순간인데 현실로 다가오니까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쁩니다.] <br /> <br />바리톤 김태한은 2000년 8월생, 22살로 12명의 결선 진출자 가운데 최연소이자 신인 성악가입니다. <br /> <br />중3 때부터 성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김태한 씨는 선화예고와 서울대 음대를 거친 순수 국내파입니다. <br /> <br />2021년 한국성악콩쿠르 등 국내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스페인 비냐스와 독일 슈팀멘 등 3개 국제콩쿠르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대회에는 김태한 외에 정인호, 다니엘 권 등 3명이 결선에 진출했고 베이스 정인호 씨도 5위로 입상에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벨기에 왕가가 주관하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폴란드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, 러시아의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히는데요. <br /> <br />매년 피아노·첼로·성악·바이올린 부문 순으로 돌아가며 개최되는데 지난해 첼로 부문에서 최하영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대회를 석권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대회에는 조수미 씨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는데, 조 씨는 결과 발표 뒤 자신이 우승했을 때보다 더 기쁘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보도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현아 (sa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60414140209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