닷새째 인양 작전…수중 상황이 최대 변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군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체 발견 닷새만인 오늘, 아침 일찍부터 인양 작전을 재개했습니다.<br /><br />군은 오늘 중 인양 완료를 시도하고 있지만, 수중 상황이 여의치 않아 내일로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리 군이 북한 발사체를 발견한 지 닷새째 되는 오늘.<br /><br />군은 해가 뜨고 난 이른 아침부터 심해잠수사들을 투입시켜 인양 작전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발사체 발견 나흘만인 어제 우리 군은 수심 75m 아래에 수평으로 가라앉은 길이 15m, 직경 2~3m짜리 발사체에 줄을 일부 묶었습니다.<br /><br />군은 시야 확보가 어렵고, 유속도 빨라 어제 인양을 완료하진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물살이 잔잔해지는 정조 시간 때를 골라 나머지 결박 작업을 끝내고 인양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현재 군산 어청도에서 서쪽으로 200㎞ 떨어진 발사체 발견 지점엔 3,500t급 수상함구조함 통영함과 광양함 등 우리 함정 수척이 투입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 중에서 3,200t급 잠수함구조함 청해진함이 실질적으로 발사체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청해진함은 2012년 12월 장거리로켓 은하3호의 잔해를 수거할 때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군은 바다는 예상치 못하는 변수들이 발생할 수 있어 인양 시점을 함부로 예측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작전이 순조롭게 이어진다면 오늘 중으로 인양을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인양이 완료되면 우리 군은 발사체를 평택 해군기지로 옮길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발사체에 손상을 주지 않기 위해, 시속 20㎞가 채 되지 않는 10노트로 운항을 할 것으로 보여 이송에만 만 하루 정도가 걸릴 것으로 군은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아시아안보회의,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인양된 발사체를 한미가 공동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#국방부 #발사체 #인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