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돈 봉투' 수수의원 추적…국회 사무처 압수수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'돈 봉투 의혹'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돈 봉투를 주고 받은 것으로 보이는 현역 의원들의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 국회 출입 기록 등 확보에 본격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의원들의 국회 출입기록 확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서울중앙지검은 국회 사무처 경호기획관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번 압수수색 과정에서 29개 의원실에 대한 국회 본청 출입기록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검찰이 현역 의원들에게 전달된 돈봉투를 총 20개로 특정한 만큼 해당 의원 중 상당수는 검증 과정에서 혐의를 벗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관석 의원이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300만원이 든 돈봉투 10개를 현역 의원들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의원회관 일대에서도 추가로 돈을 주고받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돈 봉투 수수자 중 상당수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, 앞서 이들에 대한 본청 출입기록을 국회 사무처에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회는 검찰의 요청이 목적을 특정하지 않고 다수 의원에 대해 광범위하게 이뤄져 정식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사실상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압수수색은 이 같은 국회 사무처 입장에 대응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압수한 출입 기록 분석을 통해 윤 의원 등과 관계자들의 동선을 맞춰보며 수수 의원 명단을 최종적으로 추려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돈 봉투 살포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윤관석, 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은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#민주당_전대 #돈봉투 #국회 #압수수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