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민주당의 돈봉투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의 국회 출입 동선을 맞춰보고 있습니다.<br> <br> 검찰이 오늘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했는데, 최소 15명의 출입기록을 조회했습니다.<br> <br>박자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검찰 수사관들이 국회 사무처에 들이닥친 건 오전 10시 반쯤. <br> <br>검찰은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민주당 의원들의 출입기록을 조회하기 위해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방호과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> <br>의원들의 사무실은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선 빠졌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인 지난 2021년 3월과 4월의 출입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기록이 조회된 의원은 최소 15명. <br> <br>검찰은 이들이 지난 2021년 4월 28일과 29일,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송영길 전 대표 지지 성격의 조찬 모임과 다음날 의원회관에서 300만 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검찰은 지난주 국회 사무처에 15명의 출입기록 자료 제출을 요청했지만, 사무처가 "구체적 목적을 밝히지 않았다"며 거부했습니다.<br> <br>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아 압수수색을 집행한 검찰은 "특정 의원들의 동선과 행적 등을 교차 검증하기 위해서" 라고 목적을 밝혔습니다.<br> <br>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15명보다 많은 현역 의원들의 출입기록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돈봉투 수수자들을 소환 또는 서면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배시열<br /><br /><br />박자은 기자 jadooly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