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로부터 본토 공격을 받고 내부 분열도 보이는 등 대내외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를 떠난 사람들도 계속 늘어나, 지난해만 1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시간 지난달 3일 새벽 모스크바 크렘린 궁을 향한 두 대의 드론 공격. <br /> <br />러시아 주장대로 우크라이나 공격이 맞는다면 러시아 심장부를 지키는 방공망이 뚫린 겁니다. <br /> <br />[드미트리 페스코프 / 크렘린 궁 대변인 : 우리는 이런 행동과 테러 공격에 대한 결정이 키이우가 아니라 워싱턴에서 내려졌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. 키이우는 시키는 대로 합니다.] <br /> <br />최근에는 러시아의 영토 곳곳이 기습당하는 일이 더 잦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의 레닌그라드 원자력발전소 공격에 이어 크림반도 드론 공격까지 우크라이나 공세가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접경지대인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지역은 수시로 공격당해 많은 주민이 집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[러시아 벨고로드 피난민 : 우리는 준비할 시간이 두 시간밖에 없었고 아무것도 없이 서류도 없이 떠났어요. 우리가 올라올 때, 지뢰나 발사체 같은 것이 눈앞에서 폭발하는 것을 봤습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 내부 분열도 커지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민간용병기업 '바그너그룹' 수장 프리고진은 언론 인터뷰에서 정부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[예브게니 프리고진 / 바그너그룹 수장 : 민간인들은 벨고로드에서 살해당하고, 국방부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는 사이 조국을 떠나 해외로 망명하는 러시아 시민들은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의 군 동원령 이후 탈출 행렬이 급속히 늘어나 영국국방부 조사결과 지난해만 130만 명이 해외로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대부분 숙련된 기술자나 전문가여서 경제학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러시아의 생산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본토 공격에 내부 분열까지,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이 무너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선희 (sunny@ytn.co.kr)<br />영상편집 : 신수정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60602542533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