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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령·남원에도 가야 고분군..."최대 영역·세력 확인" / YTN

2023-06-05 1 Dailymotion

가야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계기로 준비한 연속 보도 시간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시간에는 해상 교역의 중심이었던 경남 김해와 고성을 중심으로 금관가야와 소가야를 살펴봤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경북 고령과 전북 남원의 고분군을 중심으로 가야 연맹의 영역이 얼마나 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해발 4백m 지역에 우뚝 솟아있는 고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능선을 따라 7백여 기에 달하는 고분이 밀집되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해 금관가야를 중심으로 한 전기 가야 연맹은 4세기 후반 고구려의 침입으로 세력이 약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가야 연맹은 고령의 대가야를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했는데, <br /> <br />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대가야의 본거지라고 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백제와 신라의 고분은 평지에, 가야의 고분은 구릉이나 산지에 조성된 것이 차이점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산동 고분군은 가야 고분군 가운데에서도 가장 높은 지역에 조성된 것이 특징입니다. <br /> <br />[김기홍 / 고령 대가야 박물관 학예연구사 : (가파른 능선에 고분을 축조한 것은) 지상에서 봤을 때 좀 더 우러러 보이고 피장자의 권위, 국가의 권력을 내포하고 있는 모습들이 아닌가.] <br /> <br />유물에서도 대가야만의 독창성이 드러납니다. <br /> <br />지산리 32호분에서 나온 금동관은 풀잎이나 꽃잎 모양을 장식했는데, 백제나 신라와는 다른 대가야만의 특색입니다. <br /> <br />정교한 귀걸이 공예 기술도 돋보이는 데, 이런 유형은 일본 구마모토 고분군에서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지산리 44호분은 40명이 넘는 순장자가 확인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대가야 지배자가 강력한 권력을 가졌음을 알려주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[김기홍 / 고령 대가야 박물관 학예연구사 : (지산동 44호분의 경우) 1개의 주곽, 2개의 부곽, 32개의 순장곽이 주곽을 중심으로 방사상으로 축조된 것이 특징인데요. 그 안에서는 40여 명에 달하는 순장자가 확인된 바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후기 가야 연맹의 중심 세력은 소백산맥을 넘어 호남 동부권까지 영역을 확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증명하는 고분군이 바로 남원 유곡리·두락리 고분군입니다. <br /> <br />이 지역에서는 40여 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어서 고분인지 능선인지 구분이 쉽지 않지만, 가야 시대 고분으로 확인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리적 특성에 따라 백제의 고분으로 추정되었는데, 발굴 조사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종혁 (johnpark@ytn.co.kr)<br />촬영기자: 강태우<br />그래픽: 주혜나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60607363960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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