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거래량을 부풀리는데 고객자산을 이용했고 큰손 고객에게 당국의 감시망을 회피하는 방법을 제공했다는 것이 소송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 김진호 기자! <br /> <br />미국증권거래위원회가 바이낸스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섰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 증권거래위원회, SEC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고객 자산을 부적절하게 관리하고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며 바이낸스와 자오 CEO를 상대로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낸스와 자오 CEO는 지난 3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로부터 파생상품 등에 관한 규정 위반으로 제소되는 등 미국 감독기관의 표적이 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국세청도 바이낸스의 자금세탁 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미국 금융당국이 법적 조치에 나선 이유는 무엇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SEC는 소장에서 "바이낸스와 자오 CEO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고객 자산을 이용해 이득을 얻었지만, 고객 자산을 큰 위험에 노출했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SEC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고객 자산을 비밀리에 별도의 가상화폐 관련 업체에 송금한 뒤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에 투자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바이낸스의 가상화폐 거래량이 실제보다 훨씬 많은 것처럼 부풀리는 효과를 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바이낸스가 투자자들에게 법망 회피 방법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면서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바이낸스는 미국인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해외 거래소 직접 투자가 금지된 상황에서도, 일부 큰손 투자자들에게 당국의 감시를 피해 거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SEC는 바이낸스와 자오 CEO에 대해 모두 13개의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"바이낸스와 자오 CEO는 치밀한 기망 행위를 저질렀고, 고객의 이익과 상충하는 활동을 하면서도 충분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에 대해 시장 반응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자오 CEO는 SNS를 통해 "바이낸스에 맡긴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회사 직원 모두가 준비돼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제소 소식에 바이낸스코인은 한때 10% 넘게 급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암호화폐들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진호 (jh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60610032126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