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 '이래경 사퇴' 파장…국민의힘, 선관위 연일 공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래경 신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어제 임명 9시간 만에 사퇴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선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일각에선 이재명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는 쓴소리도 나왔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제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던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은 과거 발언 논란 끝에 9시간 만에 사퇴했습니다.<br /><br />'천안함이 자폭했다'는 게 문제가 된 대표 발언인데요.<br /><br />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(6일) 논평을 내고 "상식 밖의 인물로 국민들에게 상처를 줬다"며 이재명 대표가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이번 인사를 비판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겨냥한 발언을 두고도 사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내에서도 검증이 소홀했다는 쓴소리가 나왔는데요.<br /><br />비이재명계로 꼽히는 이상민 의원은 오늘(6일) CBS 라디오에 출연해 "검증 과정이 부실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"당 지도부의 늑장 대응과 부적절한 대응이 나온 경위를 엄중히 짚어봐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오늘 오전 현충원 행사에선 최원일 전 함장이 이재명 대표에게 항의를 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현충일 추념식 이후 이래경 혁신위원장 사퇴와 관련된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 기자,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특혜 채용 논란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었죠.<br /><br />이에 따른 정치권 반응은 어떤지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선관위가 감사원의 직무감사 거부를 계기로 여당의 공세가 연일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어제(5일)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노태악 선관위원장을 비롯한 선관위원 전원이 사퇴할 것을 촉구했는데요.<br /><br />특혜 채용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선관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감사원 감사를 거부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오늘(6일) 논평을 내고 선관위를 "위기 앞에 머리를 처박은 타조"에 빗대어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선관위는 헌법과 국가공무원법상 감사원의 감사 대상에 포함될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.<br /><br />오는 9일 후임 사무차장을 임명하기 위한 회의가 예정되어 있는데, 이 회의에서 감사원 감사에 대한 기존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이번 특혜 채용 논란을 두고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에 합의해 실무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조사 범위에 북한의 선관위 해킹 시도를 포함해야 한다는 여당과 이를 반대하고 있는 야당 간 입장 차이는 좀처럼 좁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