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차선을 넘나들며 고속질주를 하던 외국인 남성이 붙잡혔습니다.<br> <br>처음엔 음주운전이 의심됐는데 붙잡고 보니 차량 안에서 백명 가까이 흡입 가능한 대마가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강보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경찰차가 어디론가 달려가 급히 멈추더니 외국인 운전자를 붙잡아 음주 측정을 합니다. <br> <br>지난달 22일 밤, 경기 남양주시에서 음주운전이 의심 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. <br><br>"1·2차로에 걸쳐 운전하는 차량이 있어 졸음운전을 의심해 경적을 울렸더니, 갑자기 시속 170km 이상의 속력으로 도주했다"는 내용이었습니다.<br> <br>운전자는 이집트 국적의 30대 남성. <br> <br>음주 측정결과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이때 목격자가 경찰에게 운전자가 차량 글로브 박스에 뭔가를 숨겼다고 알렸고, 경찰이 찾아낸 건, 동그란 대마 덩어리였습니다. <br><br>대마 뭉치 약 50그램을 싣고 도주하던 남성의 차량은 시민 추격 끝에 이곳에서 붙잡혔습니다.<br> <br>경찰이 남성을 임의동행해 조사한 결과 동시에 99명이 흡입할 수 있는 분량의 대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다만 소변 검사에선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와 경찰은 국과수에 모발 검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피의자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, 검거에 도움을 준 50대 남성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강보인 기자 riverview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