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 혁신위원장 사퇴 후폭풍…거세지는 '이재명 책임론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띄운 혁신기구의 신임 수장이 9시간 만에 사퇴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을 둘러싼 파장이 그치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으로 낙점됐던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은 '천안함 자폭' 등의 과거 발언이 논란에 휩싸이자 임명 9시간 만에 사퇴했습니다.<br /><br />당내에선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의 사퇴론까지 고개를 드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해당 인사 추천 배경과 검증 과정을 소상히 밝히고 근본적인 책임을 져야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"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온전치 못함으로부터 비롯된 것인 만큼 이재명 대표의 거취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."<br /><br />반면 친명계는 문제가 된 이 이사장의 SNS 글을 두고 '개인 의견'이라며 이 대표 책임론에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차기 혁신위원장 인선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"개인적 사퇴를 하신 상황에서 또 혁신기구의 필요성이, 쇄신기구의 필요성이 사라진 건 아니고요. 보다 더 새로운 분을 잘 찾아서 모셔서…"<br /><br />주변 의견을 수렴해 다음 위원장을 찾겠다던 이 대표는 이날 현충원 행사에선 취재진 질문에 말을 아꼈는데, 현장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장의 항의를 받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3주 만에 위원장을 인선하며 '지각 출범'이란 비판을 피하지 못한 혁신기구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이 대표의 리더십도 상처를 입은 상황.<br /><br />국민의힘은 "위원장 사퇴로 끝날 해프닝이 아니"라며 이 대표를 향해 총공세를 이어갈 태세여서 이번 사퇴를 둘러싼 파장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<br /><br />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#이재명 #이래경 #민주당 #혁신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