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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슈퍼맨' 박주호의 뜨거운 안녕…"행복했습니다"

2023-06-06 2 Dailymotion

'슈퍼맨' 박주호의 뜨거운 안녕…"행복했습니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원FC의 박주호가 친정팀 울산 현대전에서 공식 은퇴전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녀들로도 팬들 관심이 큰 선수였는데요.<br /><br />자녀들과 함께 선수 생활 마무리를 기념했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당신이 있어 행복했다', '굿바이 캡틴 박주호'. 팬들의 마음이 담긴 걸개와 박주호의 유니폼이 내걸렸습니다.<br /><br />그간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이 전광판에 비춰지자 박주호의 눈시울은 끝내 붉어졌습니다.<br /><br />나은이, 건후, 진우 세 자녀들이 꽃다발을 안기고, 원정팀이자 옛 소속팀 울산 선수들까지 박주호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나와 '박주호 데이'를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킥오프 휘슬이 울리고, 전광판 시계가 박주호 등 번호 '6분'을 가리키자 기립 박수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박주호는 마지막 경기까지 선수들을 독려하고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리그 1위 울산의 공격력은 막강했습니다.<br /><br />전반 윤빛가람이 멋진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마틴 아담과 주민규, 바코의 연속골로 울산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.<br /><br />박주호는 후반 추가 시간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교체됐고 경기는 최종스코어 1대 3 수원FC의 패배로 끝났습니다.<br /><br />팀은 졌지만, 박주호는 끝까지 남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팀 동료들은 헹가레로 선배 앞날을 응원했습니다.<br /><br /> "일본에 있는 친구가 연락 와서 '은퇴하냐 뉴스봤다' 이런 얘기를 했는데 카가와 신지 선수였고… 나은이 같은 경우 '이제 아빠 돈을 어떤 걸로 벌 거냐' 농담 삼아 얘기하긴 했는데 정말 고생했다고 안아주고…."<br /><br />태극마크를 달고 40경기, 9년간 해외리그를 누빈 뒤 돌아와 울산과 수원FC에서 K리그 통산 127경기에 출전한 박주호.<br /><br />이제 축구화를 벗고 암 투병 중인 아내, 세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인생 2막 설계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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