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화 중단에 이어 정권 심판을 위한 강도 높은 투쟁을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정 경색 국면이 장기화할 모습인데 오늘 오후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현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사회정책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한국노총은 그래도 민주노총보다는 상대적으로 우호적이라고 여겨졌는데, 결국 정권 심판 투쟁까지 선언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한국노총 최대 산별 조직인 금속노련 위원장과 사무처장 체포와 관련해 파장이 확산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금속노련 두 간부는 지난달 31일 전남 광양제철소 앞 도로에 설치된 철제 망루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는 과정에서 경찰에 체포됐는데요. <br /> <br />김만재 위원장은 구속 영장이 기각됐지만, 경찰에게 쇠 파이프를 휘두른 사무처장은 2일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노총은 하지만, 진압 과정이 폭력적이었다고 비판하면서 무엇보다 한국노총 최대 산별 위원장과 사무처장에 대한 폭력 진압과 구속은 한국노총을 사회적 대화의 주체이자 상대로 인정한다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폭거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어제 사회적 대화 참여 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오늘 전면적인 정권 심판을 위한 대정부 투쟁 방침을 확인한 겁니다. <br /> <br />한국노총은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의 법와 원칙은 공권력을 무기로 노동계를 진압해 굴복시키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고 비난했는데요. <br /> <br />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도 노동계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배제하는 정부를 향해 대화를 구걸하지 않겠다며, 정부의 권력놀음을 끝내기 위해 한국노총 전 조직이 하나 되어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노정 관계가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오늘 오후 예정된 최저임금위 역시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최저임금위는 오늘 오후 3시 3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 여부를 논의할 예정인데요 <br /> <br />고공 농성 과정에서 체포돼 구속된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이 최저임금위원이어서 이에 대한 근로자위원 측의 강한 항의도 예상되고 <br /> <br />업종별 구분 역시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안건이라서, 안 그래도 경색된 회의가 더욱 난항을 겪게 될 가능성도 큽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정책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현아 (kimhah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60811480992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