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선관위 국정조사 합의…후쿠시마 오염수 청문회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녀 특혜 채용 의혹 등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대치를 이어온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관해서도 청문회 실시에 뜻을 모았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여야는 선관위 국정조사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청문회 실시에 뜻을 모으고 공동으로 합의사항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협상을 이어온 국민의힘 이양수,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오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.<br /><br />각각 관련 특위도 꾸려 선관위 국정조사는 국민의힘이,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은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선관위 국정조사의 경우 채용 특혜 의혹 외에 북한의 해킹 시도 은폐 의혹도 들여다본다는 방침인데요.<br /><br />관련 계획 잠시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선관위 국정조사 건은 다음주 중에 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고 그 다음주 본회의에서 조사 계획서를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협의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국정조사 특위 가동 시점은 이달 말로 예상되고 있는데요.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특위에 대해서도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특위 구성에 관한 의안을 본회의에 제출해서 본회의 의결을 거쳐 의결되면 이후 양당에서 특위 위원을 구성해서 하고…"<br /><br />청문회 실시일과 증인 등은 추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인데, 검증 대상이 정부 시찰단인지에 대해선 예단하기 어렵다는 답변입니다.<br /><br />두 특위 모두 국조 요구서와 조사 계획서를 만들어 조율해나가야 하는 만큼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대립을 이어온 여야가 일단 두 가지 주요 현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은 만큼 얽힌 실타래를 풀어가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중단하고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는데요.<br /><br />정치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한국노총의 경사노위 불참 선언에 국민의힘은 조심스러운 기류 속에서도 법치주의를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김기현 대표는 "시대가 바뀌었다"며 불법 집회 및 시위에 대한 여권의 엄정 대응 기조를 재확인했는데요.<br /><br />잠시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노조든 경영자든 법을 지켜야 하는 시대입니다. 불법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정한 대처를 해 나갈 것입니다."<br /><br />내년 총선을 앞두고 노동계와 강대강 대치가 이어질 경우 여론이 악화할 것을 우려해 당내 일각에선 다양한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태경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"MZ노조와 비정규직 등 노동이 다양화되고 있다"면서 "이번 기회에 전체 노조의 대표성을 정확히 반영해 경사노위를 재편할 필요성이 있다"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SBS 라디오에서 "노조도 기득권을 내려놔야 하지만 정부 역시 노동계가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혀줘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여권이 노동계를 탄압하고 있다며, 노동계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양대 노총 청년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"정부가 노동자에 대한 인식을 돌아봐야 한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박광온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경사노위 개혁이 어렵다면 민주당이 새로운 협의 채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는데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만약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끝내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협의 채널을 만들도록 민주당이 노력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노동 3권 존중과 폭력 진압 당사자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