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마약을 투약한 뒤 잔여물을 하수구에 버리거나 소변으로 배출하면 하수처리장으로 모이겠죠.<br> <br>전국 하수처리장 34곳을 조사해봤더니 전부 다 필로폰이 검출됐습니다.<br> <br>검출되는 신종 마약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.<br> <br>염정원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생활하수가 모이는 하수처리장. <br> <br>조사원이 하수를 용기에 담습니다. <br> <br>연구소에서 마약류 성분 검사를 하기 위해섭니다. <br> <br>이렇게 전국 17개 시도별 최소 1곳 이상의 하수처리장을 선정해 3년 연속 조사한 34곳 모두에서 필로폰이 검출됐습니다. <br> <br>하루 평균 1000명당 약 20mg이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. <br> <br>[김영주 / 식약처 마약정책과 과장] <br>"1천 명이 하루에 배출했던 총량이 20mg이고, 통상 1명이 하루에 1회에 30mg을 투약한다라고 비교해서 판단해 보시면 어느 정도 감이 올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엑스터시가 검출된 하수처리장은 2020년 19곳에서 지난해 27곳으로 늘었습니다. <br> <br>1000명당 일일 평균 사용 추정량도 3년 전 1.71mg에서 지난해 2.58mg으로 증가세입니다. <br><br>암페타민, 엑스터시, 코카인 등의 마약류도 검출됐습니다. <br> <br>지역별로는 부산, 인천, 울산 등 항만지역과 서울, 경기 등 대도시에서 그 외 지역보다 마약류가 높게 검출됐습니다. <br><br>[김영주 / 식약처 마약정책과장] <br>"항만이라든지 대도시가 어떤 접근성이나 이런 측면에서 높은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." <br> <br>식약처는 이번 조사 결과를 관할 행정기관과 수사기관 등과 공유해 마약 대책 수립과 수사에 활용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유하영<br /><br /><br />염정원 기자 garden9335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