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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의철 KBS 사장 “분리 징수 도입 철회하면 사퇴”

2023-06-08 3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KBS 수신료 분리 징수를 두고 대통령실과 KBS가 정면 충돌하는 모양새입니다. <br> <br>KBS 사장이 기자회견을 자청해 분리 징수 도입을 철회하면 사장직에서 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의 목표가 분리 징수가 아니라 전임 정권에서 임명된 본인을 쫓아내려는 거다 이런 느낌입니다. <br> <br>권솔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KBS가 수신료 분리징수 추진에 강력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김의철 사장은 조건부 사퇴까지 내걸었습니다. <br> <br>[김의철 / KBS 사장] <br>"대통령께서는 공영방송 근간을 뒤흔드는 수신료 분리징수 추진을 즉각 철회해 주십시오. 수신료 분리징수 추진이 철회되는 즉시 저는 자리에서 물러나겠습니다." <br> <br>이번 결정에 앞서 KBS의 공적 역할에 대한 성찰이나 다양한 전문가 참여가 부족했다는 주장으로, 대통령 면담도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[김의철 / KBS 사장] <br>"만일 전임 정권에서 사장으로 임명된 제가 문제라면 제가 사장직을 내려놓겠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KBS 내부에선 다른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 <br>오늘 기자회견장 밖에선 집회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분리징수 철회 요구에 앞서 자기반성이 우선이란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자기반성도 안 하고 수신료 분리 징수 방치한 김의철 사장 즉각 사퇴하라." <br> <br>분리징수에 찬성한다는 주장까지 나옵니다. <br> <br>1인 시위가 이어지고 있는 가운데, KBS 이사 4명은 오늘 별도로 기자회견을 열고 김의철 사장의 주장에 반박했습니다. <br> <br>[이석래 / KBS 이사] <br>"국민 다수를 대변하지 않는 방송, 비효율성 집행에 따른 무능한 경영, 이에 대해 진솔하게 국민에게 사과하고 그 책임을 인정하는 것이 먼저입니다. 이미 골든타임은 지나갔습니다." <br> <br>KBS는 지난 1994년부터 30년째 TV 수신료를 한전의 전기 요금에 합산해 받아왔습니다. <br> <br>KBS 자체 분석에 따르면 분리 징수가 도입될 경우, 6200억 원 정도인 수신료 수입이 1000억 원대로 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권솔 기자 kwonsol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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