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동관, 아들 학폭 의혹에 "왜곡·과장" 정면 반박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임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이 유력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입장문을 내고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을 적극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하기도 전에 공개적인 해명에 나선건데요.<br /><br />야당의 공세가 점점 커지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통령실이 출입기자단에 공지한 이동관 대외협력특보의 입장문입니다.<br /><br />A4용지 8장 분량의 입장문에서 이 특보는 아들을 둘러싼 7가지 의혹에 대해 왜곡 과장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특보의 아들은 지난 2011년 하나고 1학년 재학 당시 동급생의 머리를 책상에 300번 부딪히게 했다는 등 학폭을 행사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특보는 "상호간 물리적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일방적 가해 상황이 아니었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당사자 간 사과와 화해가 이뤄졌고 졸업 후에도 서로 연락하고 지내는 친한 사이라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아들이 학기 중 전학 조치된 배경에 대해선 "시범 케이스로 중징계 처분을 받은 것 같다는 게 복수의 학폭 전문 변호사의 견해"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청와대 언론특별보좌관을 지낸 이 특보가 학교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에 대해선 관련 사건이 무죄로 판명났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특보는 사실관계를 떠나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무책임한 폭로와 가짜뉴스 생산을 멈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정순신 전 검사 사건보다 심각하다며 내정 철회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동관 특보가 해야 할 일은 자녀 학폭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, 방통위원장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대통령실 관계자는 후보자로 지명하기 전부터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는 데 대해 "매우 기괴한 상황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학폭 의혹에 대한 별도 입장은 내지 않았는데, 대통령실 내부적으로는 이 특보 아들 학폭 문제가 과장됐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이동관 #아들학폭 #대외협력특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