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정 갈등에 여야 반응 갈려…"불법 방치 못해""노동 탄압 그만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전면 중단한 것과 관련해 여권은 불법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여권은 정부의 노동자 탄압이 원인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이다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한국노총의 경사노위 불참에 대해 단호한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'불법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했다는 이유로 대화에 참여하지 못하겠다는 것을 어느 국민이 이해하겠냐'며 '경사노위를 유지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의 원칙을 바꾸지는 않을 것'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여당도 법치주의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불법 집회시위를 계속 방치할 수는 없다며, 노조든 경영자든 법을 지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노사 모두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것이 노동개혁의 시작입니다. 그래야 정당한 노동 3권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다만, 국민의힘 일각에선 경사노위 재편론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"이참에 경사노위를 재편했으면 좋겠다"고 말했습니다. 그러나, 지도부에선 사견에 지나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에선 정부여당이 노동계를 탄압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환노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대노총 청년 노동자들과의 간담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 "노동 존중을 넘어서서 노동 탄압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 눈앞에 현실로 지금 펼쳐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."<br /><br />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노동계와의 대화를 촉구하면서 경사노위가 기능하지 못하게 되면 민주당이 새로운 협의 채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부와 노동계가 타협점을 찾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여야 대립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. (ok@yna.co.kr)<br /><br />#한국노총 #경사노위 #여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