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관위 국정조사·오염수 청문회 합의했지만…험로 예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서도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다만 각론에는 이견을 보이고 있어 실제 국정조사와 청문회 실시까진 험로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치 끝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정조사와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을 위한 청문회 실시에 합의한 여야.<br /><br />선관위의 경우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더해, 북한의 해킹 시도 은폐 의혹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채용 비리 문제가 가장 크게 대두됐고, 또 해킹 문제도 상당히 큰 문제였기 때문에 그 두 가지 문제에 대해서 국정조사를 하는 것으로 합의를 했습니다."<br /><br />국정조사와 청문회 준비를 위한 특위도 구성하기로 했는데, 각각 여당과 야당에서 위원장을 맡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양당에서 특위 위원을 구성해서 하고, 그 과정에서 특위의 구체적인 활동 일자나 이런 것을 특위 차원에서 협의해서 결정을 해야될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조건으로 들어가면 입장차가 여전한 상황.<br /><br />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"선관위 국정조사는 감사원 감사 이후 실시하고, 오염수 문제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검증 결과가 나오면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청문회를 해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선관위 국정조사 조건으로 여당이 제시한 감사원 직무감찰은, 민주당이 선관위 중립성 침해 우려를 제기하며 반대해 온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오염수 청문회 역시, IAEA 보고서는 이르면 이달 말 제출될 예정이지만, 추가 시료 분석 등을 감안하면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진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"상호 합의를 존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절차를 추진해야 한다"고 강조하면서도, 여당 입장에 대한 수용 여부에는 "지금 얘기할 수 없다"며 대화의 여지를 열어뒀습니다.==<br /><br />여야 모두 일단 추가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세부사항에 대한 이견 속에 또 다시 협상이 공전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<br /><br />(js173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