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관위, 감사원 감사 수용여부 재논의…여 '공석' 최고위원 선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'특혜 채용' 의혹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감사원 감사를 부분적으로 받아들일지 다시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여권의 거센 압박 속 입장 변경 여부가 주목되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,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선관위는 회의를 열고 감사원 감사를 부분적으로 수용할지 다시 논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헌법기관으로서의 중립성과 독립성이 침해된다며 감사를 거부했는데, 여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거센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감사를 촉구하는 데 더해, 노태악 선관위원장과 위원 전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며 압박해왔습니다.<br /><br />선관위원장은 감사를 부분적으로 수용하는 방법을 "하나의 제안으로써 검토하겠다"고 밝혔는데, 사퇴 요구에는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 "이 자리 자체에는 연연하지 않습니다. 당장 현안에 대해서 시급한 문제에 대해서 해결하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가 아닌가…."<br /><br />선관위 국정조사가 실현되기까지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어제(8일) 선관위 특혜 채용 의혹과 북한발 해킹 은폐 의혹을 합쳐 국회 국정조사를 하기로 합의했는데요.<br /><br />다만 가동 조건과 시점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데, 양당 원내대표의 입장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국민의힘은 감사원 감사 이후에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. 국민적 공분을 감안하여 감사원 감사를 전면적으로 수용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축구합니다."<br /><br /> "감사원의 선관위 감사는 선관위 국정조사의 전제조건이 될 수 없습니다. 선관위에 대한 감사를 계속 주장하게 되면 민주당은 감사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 소식 알아보죠.<br /><br />여당과 야당 모두 '인사' 문제로 시끌시끌 하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먼저 국민의힘은 오늘(9일) 전국위원회에서 자진사퇴한 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후임을 선출합니다.<br /><br />현재 ARS 투표 결과를 집계 중이고, 잠시 뒤면 당선자가 나옵니다.<br /><br />후보로는 김가람 청년대변인과 천강정 전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, 이종배 서울시의회 의원이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가람 후보는 호남 출신 40대라는 점을, 천강정 후보는 국민 행복을 고민하겠다는 점을, 이종배 후보는 청년과 학부모를 대변하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민주당에서는 이래경 혁신위원장의 사퇴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의 '사법리스크'를 타개하려다 더 큰 위기를 맞이했다는 비판과 함께,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후임을 물색 중인데, 또다시 외부 인사로 눈을 돌릴지, 아니면 당내 인사를 앉힐지 윤곽이 드러나지 않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