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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관위, 부분 감사 수용했지만 권한쟁의 심판 청구

2023-06-09 5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감사원 감사를 못받겠다고 버티던 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 입장을 바꿔 수용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 선관위가 감사 대상을 간부 자녀의 특혜채용에 한정한 건 반쪽 짜리라며 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선관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유승진 기자, 선관위 회의가 예상보다 길어졌는데 내부에서도 격론이 벌어졌나보죠?<br><br>[기자]<br>네, 오늘 오후 2시부터 이곳 과천 선관위에서 노태악 선관위원장 주재 회의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오늘 회의는 3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위원들 간 의견이 엇갈려 합의를 도출하는데 상당한 진통을 겪은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[노태악 / 중앙선거관리위원장] <br>"(회의가 길어진 이유가 어떻게 되나요 위원장님?) …" <br> <br>보신 것처럼 노태악 위원장은 기자들 질문에 아무 말 없이 선관위를 빠져나갔는데요. <br> <br>회의 결론은 자녀 특혜채용에 한해서, 즉 부분적으로 감사원 감사를 받겠다는 거였습니다. <br> <br>정확히 1주일 전, 이 자리에서 같은 위원들이 만장일치로 "감사원 감사는 안 된다"는 의견을 냈는데, 1주일 만에 부분 수용으로 입장을 바꾸는 것이 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입장이 바뀐 건 마치 외부 감사를 피하려는 듯한 선관위를 향해 거세지는 비판 여론을 의식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그렇다고 감사가 불가능하다는 기존 법 해석을 뒤집는 것은 아니라는 게 선관위 설명입니다. <br> <br>선관위는 헌법상 자신들은 감사원의 감사 대상이 아니라고 맞서왔는데요. <br> <br>앞으로 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해 감사 범위에 대해 감사원과 다퉈보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 의원들은 선관위 발표 직후 국회 로텐더홀에서 "특혜 채용 문제만 감사를 받기로 한 반쪽짜리 결정"이라며 "자성도 쇄신도 없다"는 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오늘 권익위는 32명으로 전담조사반을 꾸려 최근 7년 간 선관위의 채용과 승진 내역을 전수조사하겠다고 나섰고, 감사원도 이르면 다음 주 선관위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과천 중앙선관위에서 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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