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강경대응' 경찰, 노조와 곳곳서 충돌…'하투' 커지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집회 시위를 둘러싼 경찰과 노동계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정당한 법 집행이란 입장이지만 노동계는 공안탄압이라며 맞서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탈출구 없는 양측 갈등으로 7월 총파업 이른바 '하투'가 확산할지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한 명 한 명 끌어냅니다.<br /><br />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는 등 문화제가 아닌 미신고 집회를 했다고 본 건데, 이곳에서만 두번째 강제 해산입니다.<br /><br />직접 해산을 실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당한 경찰관의 공무를 방해하는 폭행, 협박이 있을 경우에는 공무집행방해죄로…<br /><br />신고되지 않은 집회, 또 집회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 행위에 대한 경찰의 엄정 대응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진행됐던 1박 2일 집회와 관련해선 민주노총 집행부를 소환 조사했고, 건설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불법 야간 집회가 사전 계획된 것인지 조사하겠다는 입장이지만, 노조 측은 과도한 공안 탄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민주노총 건설노동조합이 '건폭인 이유다' 짜맞추기식으로 만들어내기 위해서 지금 이 작태를 벌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건설노조 간부들을 지난 8일 불러 조사하려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노조 측은 노동절 분신 사망한 양회동 조합원에 대한 정부 사과가 있어야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14일까지 나올 것을 다시 통보했지만 노조 측이 이에 응할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노총에 이어 한국노총도 광양제철소에서의 경찰 진압을 문제 삼으며 대정부 투쟁을 선언한 상황.<br /><br />일각에서는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7월 총파업, 이른바 '하투'의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 (intens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