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도쿄전력이 내일부터 오염수 방류 시설의 시운전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방류를 둘러싸고 일본 정부와 현지 어민들의 입장 차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특파원 연결합니다. 김세호 특파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도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설의 시운전, 어떤 과정을 통해 이뤄집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도쿄 전력은 방류 시설의 시운전과 관련해 육지의 방류설비 완성에 맞춰, 설비에 미비한 점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운전은 오염수를 대신해, 담수와 해수를 사용해 해저터널로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. <br /> <br />이외에도 긴급 시 설비 장치가 정상적으로 멈춰지는지 등을 2주에 걸쳐서 확인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 관계자는 오염수를 희석하는 과정에서 바닷물과 오염수가 적절한 비율을 유지해야 하고, <br /> <br />적절한 비율이 유지되지 않을 시 가동이 바로 중단돼야 하는데, 이러한 과정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해 이번 달 IAEA의 최종 보고서에서 특별한 문제점이 나오지 않으면 방류를 강행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오염수 해양 방류를 놓고 일본 정부와 현지 어민들의 입장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현지 어민들의 불안감과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연일 설득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오염수 해양 방류는 피할 수 없다면서, <br /> <br />폐로와 함께 어업을 계속해 양립해 갈 수 있도록 대처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에 따른 어업인들의 타격에 대비해 수산물 매입 사업 등에 쓸 기금 300억 엔, 우리 돈 2천8백억 원을 준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어민들은 방류에 대한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도쿄전력이 2015년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에 관계자의 이해 없이 오염수 방류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와 현지 어민들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주변국 설득도 그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61115542786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