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·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내일(12일)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집니다. <br /> <br />가결 열쇠를 쥔 민주당은 본회의를 앞두고 의원총회를 여는데, 이 자리가 최근 깊어지는 당내 갈등의 분수령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에 연루돼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·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 여부가 내일 본회의에서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회기 중 불체포 특권이 있는 현역 의원이 법원의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선, 동료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두 의원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,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들을 감싸서는 안 된다며 통과를 압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전주혜 /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: 쩐당대회 사건에 이어 김남국 의원 코인 투자,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 사태까지 터진 민주당이 제 식구 감싸기를 계속한다면 결국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고 말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과반 의석으로 체포동의안 가결의 열쇠를 쥔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따로 투표 방침을 정하진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강선우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: 그 두 의원께서는 이미 탈당을 하셨고요. 그리고 관련해서는 의원들이 자율적으로 투표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가결 시킬 경우 앞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이재명 대표, 노웅래 의원 등과의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고 부결시키자니 '방탄 정당'이란 비판을 피할 수 없어 이래저래 고민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. <br /> <br />무기명으로 진행되는 표결에서 의원들이 자율 투표에 나서는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속단하기 어려운데, 최근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해 가결로 기울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민주당이 고심하는 지점은 이게 다가 아닙니다. <br /> <br />본회의 전에 열릴 의원총회에서 혁신위원장과 상임위원장 인선 등을 두고 당 내홍이 터져 나올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발언 논란으로 9시간 만에 물러난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 인선에 책임지고 이재명 대표가 사퇴하라는 비명계 주장에, 친명계가 반발하며 계파 갈등이 다시 불붙을 가능성이 적잖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8일) :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혁신의 걸림돌은 이재명 대표가 근원적으로 있어요. 이재명 대표의 결함, 한계를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경수 (kimgs8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61118055234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