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캄보디아를 여행 중이던 우리나라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2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터넷방송 진행자였습니다. <br> <br>현지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인 중국인 부부를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김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SNS 구독자가 25만 명에 이르는 인터넷방송 30대 여성 진행자, A 씨. <br> <br>[유튜브 영상] <br>“여러분 안녕하세요~ 오늘의 OO입니다.” <br> <br>최근 지인과 캄보디아에 여행을 갔다가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현지 매체에 따르면 A 씨 시신은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물웅덩이 주변에서 붉은색 돗자리에 싸여있었습니다. <br><br>현지 경찰은 시신을 유기한 용의자로 프놈펜 시내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30대 중국인 부부를 체포했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시신 유기는 인정했지만 의료사고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지난 4일 오후 병원을 찾은 피해자가 혈청주사를 맞고 입원했는데 갑자기 발작을 일으킨 뒤 사망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중국인 부부는 승용차에 시신을 싣고 인근 물웅덩이에 시신을 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 하지만 타살로 의심되는 정황도 나온 것으로 알려져 교민사회 불안도 커졌습니다. <br><br>[캄보디아 교민] <br>"얼굴이 많이 부어 있거든요. 혹시나 구타라든가 다른 일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수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. 불안한 것은 마찬가지죠. 한인분들이 자꾸 돌아가시고 이런 일들이 생기니까" <br> <br> 우리 경찰은 현지 경찰과 공조해 A 씨와 동행했던 지인을 조사하고 시신 부검을 통한 정확한 사인도 파악 중입니다. <br> <br> A 씨의 계정에는 사망소식을 들은 팬들의 추모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한효준 <br>영상편집 이승근<br /><br /><br />김성규 기자 sunggyu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