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번개 칠 땐 해변 벗어나야…온난화로 잦아져

2023-06-11 7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최근 이렇게 낙뢰를 동반한 비구름은 그 빈도가 잦아지고 강도도 거세지는 추세입니다. <br> <br>특히 올 여름은 불안정한 대기 상황으로 천둥·번개·낙뢰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와 우박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무엇보다 이번 사고처럼 피서철에 해변을 찾을 분들은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. <br> <br>이어서, 김태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하늘에서 구슬 만한 우박이 떨어집니다. <br> <br>천둥소리에 선수들은 두리번거립니다. <br> <br>KLPGA 경기 중 기상악화로 선수들이 몸을 피했습니다.<br><br>어제에 이어 오늘도 3시간 14분간 경기가 중단된 겁니다. <br> <br>경기가 치러진 곳은 낙뢰 사고 해변에서 11km 떨어진 지점입니다.<br> <br>어제 사고가 일어난 시점을 전후해 확인해본 낙뢰의 현황입니다. <br> <br>전국적으로 낙뢰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어제 오후 12시간 동안 사고가 발생한 양양군에 62회, 전국에서는 2605회의 낙뢰가 기록됐습니다. <br> <br>기후 변화로 갈수록 낙뢰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 형성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반기성 / 케이웨더 센터장] <br>"우리나라 강수 패턴 자체가 아열대성 기후로 변해가고 있잖아요. 이런 패턴일수록 순식간에 불안정한 대기가 만들어지고 소낙성 강수가 쏟아지고 국지적인 천둥 번개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 거고" <br> <br>낙뢰는 통상 7, 8월에 주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6월에 빈도가 는 것도 특징입니다.<br> <br>사고가 난 곳처럼 해안가에선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. <br> <br>[류상일 /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] <br>"뚫려 있는 곳, 공개되어 있는 벌판이라든가 해변가는 건물도 없고 아무것도 없잖아요. 물은 전도가 되니까, 수분기가 촉촉한 해변에서는 충분히 그 해변을 따라서." <br> <br>한국전기연구원은 지침에 따르면 수상활동 중 낙뢰를 만났다면 즉시 물에서 나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며, 부득이하게 배를 타고 있다면 돛대 같은 높은 구조물에서 최대한 떨어져 가능한 배의 깊은 곳에서 웅크리고 있는 게 좋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김태욱 기자 wook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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