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북한 발사체 인양' 중국도 가세했나…"선박 활동 급증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해상에서 우리 군의 북한 발사체 인양 작전이 진행되고 있죠.<br /><br />중국도 이 발사체 잔해 확보 작업에 가세했다는 분석이 해외 매체에서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국제법상으로 잔해를 먼저 찾는 쪽이 소유권을 갖게 되는데요.<br /><br />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빠른 유속과 기상 상황 등 악조건으로 우리 군의 인양 작업이 난항을 빚어온 가운데, 중국도 발사체 잔해 확보에 나선 정황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현지시간으로 9일, 최근 중국 선박의 서해상 활동이 급증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해양조사선 샹양훙 18호가 잔해 추락 지점에서 114km 떨어진 곳에 도착하는 등, 평소 항로를 벗어나 서해상으로 이동한 모습이 관측된 것입니다.<br /><br />유엔 해양법협약에 따르면 한중 잠정조치수역인 이 구역에 떨어진 잔해는 먼저 찾는 쪽이 소유권을 갖게 됩니다.<br /><br />사실상 한중 물밑경쟁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상황.<br /><br />만약 중국이 잔해를 확보한다고 해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에 잔해를 돌려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군 당국이 발사체 2단 부분을 확보했다고 밝힌 가운데, 3단체와 탑재체 등을 추가로 확보할 경우 북한 미사일과 관련한 최신 기술력 분석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한편 대통령실은 11일로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기한이 만료됐지만, 기존의 대비 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관계자는 "정찰위성 뿐 아니라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언제든 있다고 본다"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방위성은 당분간 경계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패트리엇 미사일 요격부대를 당분간 배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halimkoo@yna.co.kr<br /><br />#북한_정찰위성 #북한_발사체 #유엔해양법협약 #패트리엇_미사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