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조선시대 때 만들어진 '강원도'라는 이름이 628년 만에 바뀌었습니다.<br> <br> 오늘부터는 '강원특별자치도'가 됐습니다.<br> <br> 명칭과 함께 무엇이 바뀌는건지, 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하얀 천이 벗겨지면서 '강원특별자치도'라는 현판이 드러납니다. <br> <br>어제 0시를 기해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가 월요일인 오늘 현판 교체와 함께 공식 업무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1395년 조선 태조 4년 때 만들어진 강원도라는 명칭은 62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.<br><br>특별자치광역지자체가 된 건 제주와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입니다. <br> <br>오늘부터 발급되는 주민등록증 등 민원서류에도 새 명칭이 사용됐습니다. <br> <br>이름만 바뀌는 건 아닙니다. <br> <br>강원특별법이 시행되면서 환경, 국방, 산림, 농지 4개 분야 관련 권한을 정부에서 넘겨받습니다. <br> <br>먼저, 환경 분야에는 환경영향평가·자연경관영향평가 등의 권한 이양을 받아 직접 결정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도지사가 민간인 통제선 지정과 변경, 해제를 건의할 수 있고 미활용 군용지를 관광 시설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.<br><br>[민수연 / 강원 춘천시] <br>"규제가 풀리면서 공장이나 회사들이 많이 들어오니까 일자리가 많이 생겨서 경제적으로 많이 좋아질 거 같아요." <br> <br>[이봉우 / 강원 춘천시] <br>"강원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좋아지는 그런 특별자치도가 됐으면 합니다." <br> <br>강력한 분권 실행 의지를 담아 영문 표기도 작은 정부로서 작용하는 미국의 주처럼 'Gangwon State'로 변경한 강원특별자치도, 다만 특례 조항들이 적용되기 위해서는 시행령이 마련되기까지 1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