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까치 줄자…도심도 ‘까마귀 주의보’

2023-06-12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요즘 도심에 까마귀가 부쩍 늘었습니다. <br> <br> 문제는 사람을 괴롭히는 공격성인데 주민들이 공포를 느낄 정도라고 합니다. <br> <br>홍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서울의 한 쓰레기 재활용장. <br> <br>생활 쓰레기 사이로 까마귀 수십 마리가 헤집고 다닙니다. <br> <br>음식물 쓰레기 등 먹이가 풍부하다 보니 도심 한가운데지만 새로운 서식지가 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그러나 보니 민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남 주택가에선 주민 뒤통수를 향해 저공 비행하는 까마귀에 주민들은 공포를 느낍니다. <br> <br>[아파트 주민] <br>"새까만 색이에요. 사이즈도 좀 커 보이고. 휭 날아가서 순간 나도 모르게 주저앉고 보니까 (까마귀)걔들이 머리 위에서" <br> <br>[아파트 경비원]<br>"아침에 까마귀들이 공격하는 것처럼 내려오고 그랬는데… (주민들이) 막 도망 다니고 그래요." <br> <br>노원구 상계동에선 지난달 까마귀가 머리를 쪼아 주민이 다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(소리가)많이 났어요. 요새 주택가로 많이 내려오니까. (까마귀가) 이마를 아마 쪼았다고 하더라고요." <br> <br>노원소방서는 까마귀 출몰 구역에 아예 안전선을 설치해 주민 출입을 통제했습니다. <br> <br>도심에 갑자기 까마귀 떼가 늘어난 이유가 있습니다. <br> <br>유해조류로 수렵 대상이 되는 명단에 특정 종류의 까마귀는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최창용 / 서울대 농림생물자원학부 교수] <br>"수렵 동물 목록에 보면 까마귀는 들어가 있는데 큰부리까마귀가 빠져 있어요. (등록할 때) 정확하게 까마귀와 큰부리까마귀를 구분하지 않은 것이지요." <br> <br>오히려 먹이 경쟁자인 까치는 유해조류로 지정돼 개체 수가 줄자 자연스럽게 큰부리까마귀 판이 된 겁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큰부리까마귀 개체가 급격히 늘어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수렵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조세권 강승희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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