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, 혁신위 인선 '지연'…집안싸움난 상임위원장 배분 '교통정리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은 최근 인선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는데요.<br /><br />9시간 만에 지명자가 사퇴하는 사태를 빚었던 혁신기구의 위원장으로 누구를 다시 내세울지에 대해선 아직 답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상임위원장 인선을 둘러싼 집안싸움은 겨우 일단락됐습니다.<br /><br />이다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혁신위원장 찾기에 다시 나선 민주당.<br /><br />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이사장이 지명 9시간 만에 논란 끝에 자진사퇴하면서 이재명 대표 리더십에도 흠집이 났던 만큼 새 인물을 제시하는 데 따르는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.<br /><br />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,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,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당이 적임자로 누구를 선택할지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 "지금 다양한 루트로 추천 받아서 논의하고 있습니다. 정해진 발표 시점은 아직 없습니다."<br /><br />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혁신위 역할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고 '이재명 체제' 1년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갈등은 겨우 수습됐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상임위원장 인선 기준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우선 당대표와 원내대표, 최고위원 등 현직 지도부는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장관 이상 고위정무직을 역임했거나 전 원내대표 출신인 경우에도 후보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큰 두 개의 권한을 동시에 갖게 되면 하나의 직무에 충실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, 그리고 분산과 균형의 차원으로 알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행안위원장에 내정됐다가 보류되자 법적 대응까지 거론하며 반발한 정청래 의원도 이 같은 기준을 받아들였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몫의 상임위원장들은 오는 14일 선출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. (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