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기밀문건 반출' 트럼프 내일 또 법원 출석…폭력시위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일(14일) 또다시 피고인 신세로 법정에 섭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기밀문건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는데, 법원 앞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호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가 마이애미에 착륙합니다.<br /><br />지난 4월 이른바 '성추문 입막음' 사건으로 미국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기소되는 불명예를 안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, 이번엔 백악관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다시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기소를 '마녀사냥'으로 규정하며 지지층에게 법원 앞 집회에 가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친트럼프 인사들도 거친 언사로 행동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. 내일도 그와 함께 설 것입니다"<br /><br />반면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일부 측근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담당했던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"이번 기소로 트럼프의 정치 경력이 끝나야 한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마녀사냥이자 정치 기소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"어처구니 없다"는 반박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혐의의 반만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그는 끝장입니다. 매우 상세한 기소이고 대단히 치명적입니다"<br /><br />현지 경찰은 극우단체의 시위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내일이 평화롭기를 바랍니다. 인파 규모에 따라 일부 도로는 폐쇄할 수 있어 주민들은 교통 상황에 대한 대비도 필요할 겁니다"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원 심리를 마친 뒤 곧바로 뉴저지로 돌아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<br /><br />#트럼프 #기소 #법원 #마이애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