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“미국에 베팅하면 후회할 것”이라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의 발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“국민이 불쾌해하고 있다”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은 중국 정부를 향해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는데요.<br> <br>최소한의 불쾌함을 달랠 입장 표명은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조아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대통령실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"중국 측이 숙고해보고 우리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'중국 패배에 베팅하면 후회한다'고 한 싱 대사의 외교적 결례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불만을 달랠 수 있는 조치를 중국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도 오늘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"싱 대사의 태도를 보면 외교관으로서 상호 존중이나 우호 증진의 태도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"며 "싱 대사의 부적절한 처신에 우리 국민이 불쾌해하고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><br>국민의힘은 연일 싱 대사 추방 필요성을 거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철규 / 국민의힘 사무총장] <br>"외교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망각하고 계속 오만하게 행동한다면 앞으로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까지 검토되어야 할 것입니다." <br> <br>정부는 당장 싱 대사를 '외교적 기피인물'로 지정해 추방할 계획은 없지만 싱 대사 본인의 입장 표명은 있어야 한다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"싱 대사 본인이 얼마나 부적절한 행동을 했는지 인식하고 한중 관계를 위해 제대로 일할 필요가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> <br>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은 순방 외교를 재개합니다. <br> <br>오는 20일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서고, 22일부터는 베트남을 국빈방문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한규성 홍승택 <br>영상편집: 최창규<br /><br />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