앞으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의 큰비가 내리면 호우 상황에 대한 재난 문자를 좀 더 빨리 받을 수 있게 됩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이 직접 동네 단위별로 호우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기로 했는데요, <br /> <br />피해를 줄일 수 있는 '골든타임'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동작구를 비롯한 강남 지역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불어난 물에 승용차들은 옴짝달싹 못 하고 폐냉장고가 도로 위에 둥둥 떠다닙니다. <br /> <br />인명 피해까지 발생했지만, 지역 주민에게 호우 상황을 알려주는 재난 문자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호우 관련 재난 문자 시스템은 기상청 특보를 바탕으로 지자체나 행정안전부에서 판단해 발령합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현재 상황보다 무척 늦어지거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해 문자 발송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[정창삼 / 인덕대 스마트건설방재학과 교수 : 지역에 대해서 강우 예보를 가장 잘할 수 있는 건 기상청이기 때문에 기상정보와 같은 원시 정보는 기상청에서 빨리 발령하고, 침수 정보와 같이 가공된 정보들은 행정안전부와 지자체에서 발령하면….] <br /> <br />하지만 올여름부터는 상황이 바뀝니다. <br /> <br />1시간 동안 50mm가 넘는 비가 오거나 3시간 강우량이 90mm를 넘으면 기상청이 직접 재난 문자를 발송합니다. <br /> <br />문자 내용도 호우 현황과 함께 레이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도 함께 제공됩니다. <br /> <br />[김성묵 / 기상청 예보정책과장 : 레이더와 지상 기상 관측장비를 기반으로 극한 호우가 발생했을 시 해당 읍·면·동에 계신 분들께 기상청에서 직접 알림을 동반한 긴급재난문자를 송출하게 됩니다.] <br /> <br />예보관이 호우 상황을 보면서 직접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<br /> <br />24시간 근무라 사각 시간대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호우 재난 문자를 올여름 수도권부터 시범 운영한 뒤,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시간당 50mm, 3시간에 90mm의 폭우가 쏟아지면 도심 지역이라도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조건입니다. <br /> <br />호우 초기에 동네별로 재난 문자를 받아볼 수 있다면 대피하거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'골든타임'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<br />촬영기자:이동형 그래픽:권보희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3061400051508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