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사진 한 장 보시죠. <br /> <br />고속도로 한복판입니다. <br /> <br />10미터 높이의 방음 터널 위에 사람이 한 명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위험천만, 아슬아슬합니다. <br /> <br />혹시 귀신 아니냐, 온갖 추측이 난무했습니다. <br /> <br />알고 보니 여중생이었어요. <br /> <br />노을 보려고 올라갔대요. <br /> <br />영상 함께 보시죠. <br /> <br />지난 11일 저녁 7시 40분쯤 경기 수원시 영동고속도로 방음 터널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을 지나던 운전자는 깜짝 놀랐대요. <br /> <br />워낙 순식간에 지나가서 잘 못 봤는데 방음 터널 위에 아련했던 실루엣이 사람인지 헛것인지 도무지 모르겠더라는 거죠. <br /> <br />당시 이를 목격한 분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, 경찰이 여중생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을 지는 하늘이 예뻐서 잘 보려고 방음터널 옆에 있는 시설점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더랍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학생을 훈방 조치하고 부모에 인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을 참 예쁘죠. <br /> <br />인생도 그렇더라고요. <br /> <br />다양한 경험으로 삶을 채워서 노을처럼 고운 색으로 물들이길 바랄게요. <br /> <br />다음에 노을 보고 싶을 땐 이렇게 위험한 곳 말고 상암동으로 오세요. <br /> <br />노을이 기가 막힙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61409110759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