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용률은 역대 최고…청년층·제조업 일자리는 줄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5만여 명 늘며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까지만 보면 고용은 호조인데, 경기를 떠받치는 청년층과 제조업, 건설업 취업자 수는 줄고 있다는 점은 일자리 상황을 좋게만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이은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5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5만1,000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4월보다 다소 둔화했지만, 올해 들어 두 달째 35만 명대를 유지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15~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.7%포인트 올라 70%에 가까워졌습니다.<br /><br />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일자리 상황을 낙관적이라고 보기엔 한계가 분명합니다.<br /><br />우선 60세 이상 고령 취업자가 약 38만 명 늘어난 대신, 청년층은 9만9,000명, 40대는 4만8,000명씩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각각 7개월, 11개월 내리 줄어든 겁니다.<br /><br />줄어드는 인구 구조를 감안해도 고용의 질이 좋아졌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.<br /><br /> "청년층 같은 경우에 제조, 도·소매쪽에서도 많은 부분들이 포진을 하고 계시는데 이쪽에서 많이 감소를 보여줬고…."<br /><br />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도 다소 둔화했지만, 다섯 달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불황국면인 건설업 취업자도 6만6,000명 줄었는데, 2019년 11월 이후 가장 큰 감소세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고용 상황이 양호하다면서도 제조업 일자리 회복 지연으로 증가 폭이 점차 축소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해소하기 위해 구인난을 겪는 제조업, 건설업 등의 '빈 일자리'부터 채울 수 있게 지원 방안을 내놓을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국내 건설, 해운업 등 인력난 호소가 큰 4개 업종을 추가로 선정하여 부문별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다음 달 중 이들 업종의 근로조건 개선, 외국인력 활용 유연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#취업자 #고용률 #실업률 #제조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