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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알박기 캠핑 텐트’에 난도질…경찰, 재물 손괴죄 수사 착수

2023-06-14 8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세 낸 것처럼 텐트를 쳐놓는 이른바 알박기 텐트족, 캠핑장마다 골칫거리인데, 얄미워서 그랬을까요?<br> <br>누군가 이런 알박기 텐트를 무더기로 갈기갈기 찢어놨습니다. <br> <br>배유미 기자가 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텐트 이곳저곳이 날카로운 무언가로 찢어져 있습니다. <br> <br>또다른 텐트도 너덜더덜해졌습니다. <br> <br>찢겨진 채로 열흘 넘게 방치돼 있는 텐트인데요, <br> <br>드러난 텐트 안 쪽을 보면 침구와 텐트 가방 등이 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. <br> <br>사람이 다녀간 지 꽤 오래돼 보입니다.<br> <br>지난 2일 경북 청도군의 한 무료캠핑장에 있던 텐트 20여 동이 누군가에 의해 난도질 당했습니다. <br><br>명당에 장기간 설치해 놓은 이른바 '알박기 텐트'들이 범행 대상이었습니다. <br> <br>텐트를 쳐놓고 간간이 주인만 오가는데 아무도 없는 틈에 텐트를 찢어놓은 겁니다. <br> <br>피해를 본 일부 텐트들은 테이프로 땜질을 해놓고 꿋꿋이 자리를 지키기도 합니다. <br> <br>[김세일 / 청도군 운문면사무소 주무관] <br>"찢어진 걸 보고도 텐트 철거는 안 하시고 야영을 즐기고 임시 조치로 테이프만 붙이시고." <br> <br>경찰은 재물 손괴 혐의로 범인을 쫒고 있지만, 오히려 속 시원하단 반응도 있습니다. <br> <br>[캠핑객] <br>"나눠서 써야 하는데 다들 자기들만 좋은 자리 쓸 거라고. (보기도 흉하고.)" <br> <br>'알박기 텐트'에 대한 민원이 쏟아지지만 사유재산이기 때문에 관할 지자체는 강제철거가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[김세일 / 청도군 운문면사무소 주무관] <br>"하천 조례나 하천법을 통해서 강제적으로 철거하는 방법은 없고 기존 시설 화장실이나 개수대, 쓰레기 시설들을 깨끗이 치우는 방법 외에는 …. <br> <br>이달 28일 부턴 관련 법이 개정돼 해수욕장에 장기간 방치된 텐트나 천막은 강제철거가 가능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해수욕장 이외 지역은 마땅한 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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