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수신료 분리 징수는 공영방송 협박용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대신 국회의장 직속으로 적정 수신료를 책정하는 위원회를 만들자고 맞불을 놨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민주당 의원들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찾아 항의했습니다. <br> <br>방송통신위원회가 KBS수신료 분리 징수를 골자로 한 새 시행령을 보고하려하자 이를 막아선겁니다. <br> <br>[조승래 / 국회 과방위 민주당 간사] <br>"무리한 방통위 운영은 KBS, MBC 등 방송 장악을 위한 방통위 사전 접수로밖에 이해되지 않는다." <br> <br>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이 면직된 상황에서 시행령을 개정하려는 건 '공영방송 재갈 물리기'로밖에 볼 수 없다는 겁니다. <br> <br>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"줄어들 수신료를 세금으로 충당할 건지 대책을 먼저 내놔야 한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> <br>민주당은 분리 징수를 반대하는 대신 수신료를 투명하게 결정할 위원회 신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강선우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(지난 5일)] <br>"공영방송 수신료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산정하는 수신료위원회를 신설해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수신료를 책정하겠습니다." <br> <br>지난 2021년 민주당이 발의한 법안에는 국회의장 직속으로 수신료 위원회를 만들어 수신료와 배분 기준을 결정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.<br> <br>민주당은 "수신료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포함돼 있는 만큼 약속을 지켜라"고 압박했습니다.<br> <br>대통령실 측은 "국정과제에 포함된 것은 맞지만 분리 징수와는 별개의 문제"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도 지난 2017년 수신료를 분리 징수하는 법안을 발의한 적이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박연수 박찬기 <br>영상편집: 이은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