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도 곳곳에 굵은 소낙비…주말은 33도 더위 기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요즘 갑작스레 쏟아지는 소나기에 우박까지, 요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변덕스런 소나기는 내일(15일)까지만 내릴 거란 예보입니다.<br /><br />대신 주말에는 33도 안팎의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쏟아지는 장대비에 차량 와이퍼를 빠르게 움직여보지만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둔탁한 소리를 내며 우박도 떨어집니다.<br /><br />오후가 되자 강한 비구름들이 산발적으로 발달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종로구에서는 한 시간에 3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우산을 쓴 시민들도 급하게 건물 안으로 피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연일 요란한 소낙비가 만들어지는 건, 오후 시간만 되면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대기 상층에 영하 15도 안팎의 찬 공기가 머무는 가운데, 낮 동안 데워진 지면의 온도는 영상 25도를 넘어서 기온 차가 40도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양방향에서 공기가 모여들면서, 좁고 키가 큰 소낙성 구름들이 더 많이 발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돌풍과 벼락 등을 동반한 소나기 현상은 조금 더 이어집니다.<br /><br /> "대기불안정이 지속되면서 15일 저녁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, 번개, 우박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한반도 상공을 맴돌며 대기 불안정을 키운 차가운 공기는 주 후반에 물러가겠습니다.<br /><br />따뜻한 공기가 빈자리를 채우면서 날이 더워질 텐데, 기상청은 주말 낮 기온이 30도에서 33도 안팎을 보이는 더위가 기승을 부릴 걸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. dhkim1004@yna.co.kr<br /><br />#소나기 #우박 #벼락 #폭염 #기상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