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,기준금리 동결했지만…"두 차례 더 올린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중앙은행,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.<br /><br />열차례 연속 공격적인 인상을 이어오다 15개월 만에 인상을 멈추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건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미국 중앙은행, 연방준비제도가 이틀간 이어진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미국은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 동안 열차례 연속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려 현재 금리 상단이 5.25%까지 높아졌는데요.<br /><br />이제는 인상을 일단 멈추고 그간 누적된 긴축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해보겠다는 뜻입니다. 이로써 한국과의 기준금리 차도 현재의 1.75%p가 유지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같은 결정에는 최근 물가상승률이 4%까지 내려가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뚜렷한 상황이 반영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각에서는 이번 동결 결정으로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하는데, 이같은 관측에는 선을 그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연준은 이날 공개한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 중간값 예측치를 5.6%로 올려 지난 3월보다 0.5%p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쉬어가지만 앞으로 두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 것입니다.<br /><br /> "향후 전망을 보면 거의 모든 위원이 인플레이션을 2%로 낮추기 위해 올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종 전망치를 높인 건 지표를 보고 판단한 것이라면서 7월부터 올릴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이번 금리 동결이 미칠 정책적 영향을 평가한 뒤 인상 시점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준은 금리 인하 시점을 2024년으로 예측해 연내 인하 가능성엔 다시 한번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에는 주제를 바꿔서 미 국무장관 방중 관련 소식을 들어보죠.<br /><br />미중 양국이 방중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미 국무부와 중국 외교부는 토니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을 공식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 16일 워싱턴 DC를 출발해, 18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친강 외교부장을 비롯한 중국 고위 관리들을 만나는 일정입니다.<br /><br />미 외교 사령탑의 방중은 4년 8개월만으로, 지난 2월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전격 연기된지 넉달 만에 다시 성사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부는 이번 방중의 목적이 긴장을 관리할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그렇기 때문에 대립하는 현안에 있어 큰 진전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첫번째 목적은 개방적이고 권한이 부여된 의사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것입니다. 양국간 경쟁을 관리하고 중요한 과제를 논의하며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오판을 막기 위함입니다."<br /><br />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조정관도 고위급 소통 재개가 미국의 대중국 정책 변화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, 대만 문제 등과 함께 군사정찰위성 재발사를 예고한 북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sorimoa@yna.co.kr<br /><br />#연준 #기준금리 #블링컨 #미중관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