재연된 폭락사태 조사 착수…"빠르게 결과 보일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SG사태가 벌어진지 두 달도 안 돼서 어제(14일) 증시에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또 일어났죠.<br /><br />이번엔 투자 정보 온라인 커뮤니티가 배후란 지적이 나오는데, 검찰은 커뮤니티 운영자를 출국 금지했고 금융감독원장은 빠르게 조사 결과를 보이겠다고 공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은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한방직, 만호제강 등 5개 종목에서 또 다시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벌어지자 한국거래소는 곧바로 당일 거래를 중지시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반나절 만에 5,000억원 넘는 시가총액이 증발한 뒤였습니다.<br /><br />8개 종목이 무더기 폭락한 'SG 사태' 두 달도 안 된 시점에 벌어진 일입니다.<br /><br />정확한 폭락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게 없습니다.<br /><br />증권가에선 한 투자 정보 커뮤니티 운영자 A씨가 배후란 주장이 나왔지만, A씨는 "모욕적 루머"라며 의혹을 일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5개 상장사들도 폭락 원인에 대해 "모른다"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한국거래소의 불공정 거래 풍문 관련 조회 공시에 모두 "확인된 사항이 없다"는 답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검찰은 사태 하루 만에 A씨를 출국 금지했고 조사에 나선 금융감독원은 곧 답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해당 종목과 해당 사안은 꽤 오래전부터 챙겨왔던 건이고, 특이동향 원인 내지는 관련자 등에 대해서 저희가 어느 정도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었습니다.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국민들께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…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일부 증권사에서 작년부터 이상신호를 감지하고 해당 종목을 신용거래 불가 명단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8개 종목 폭락사태처럼 뚜렷한 재료 없이 장기간 주가가 오른 점이 의심을 산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두 달 만에 유사 의혹이 터지며 증시의 신뢰도 타격은 불가피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시장에 대한 불안감, 불신이 상당히 증가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. 장기적 시장 발전에 있어서도 상당한 부담 요소로 작용할 수 있죠."<br /><br />특히, 이들 종목 투자자들은 기약 없이 돈이 묶이는 피해까지 입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#SG사태 #무더기_하한가 #주가조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