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응급실 부족 실태 연일 보도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출혈이 생길 경우 1분마다 생존율이 5%씩 떨어진다고 합니다. <br> <br>'골든타임' 확보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거죠. <br> <br>골든타임을 지키려 사투를 벌이는 현장, 서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하늘을 날고 있는 소방 헬기에서 응급시술이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이동식 초음파 기기로 환자의 장기 상태를 확인합니다. <br> <br>폐가 파열돼 공기가 차는 기흉 증상을 확인하고 흉관 삽관 시술이 이뤄집니다. <br> <br>헬기로 9분 만에 도착한 외상센터, 미리 연락을 받고 대기중인 의료진이 곧바로 수술을 시작해 장기내 내 출혈을 잡아냅니다.<br> <br>[현장음] <br>"혈액은행에서 전화왔어요." <br> <br>장기 출혈의 경우 1분 마다 생존율이 5%씩 떨어지는만큼 '골든타임' 확보가 중요합니다. <br> <br>외상센터 의료진들은 구급대원과 실시간 소통하며 수혈, 약물 투여 등 응급 처치에 나섰고, 한 공장에서 대형 유압기 끼임 사고를 당한 70대 환자의 생명을 지켜냈습니다.<br> <br>[조항주 /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장] <br>"긴장성 기흉에 대해서는 헬기 안에서 흉관 삽관을 통해서 해결을 했습니다. 빨리 처치 안하면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도 사망을 보통 할 수 있으니까…" <br> <br>지난 1월 석 대가 도입된 소방 응급 의료헬기는 하늘 위 응급실로 불립니다. <br> <br>24시간 대기 중인 외상센터 의료진들은 소방의 요청을 받는 즉시 이동식 초음파기, 흉관 등의 의료장비를 챙겨 헬기에 탑승합니다.<br> <br>소방응급의료헬기는 닥터헬기와 달리 24시간 가동이 가능하고, 활동거리도 최대 400km로 더 깁니다.<br><br>특히 구급차로 병원까지 1시간 이상 이송이 지연된 사례는 최근 4년간 4배 이상 늘어난 상황입니다. <br><br>소방청은 코로나19 기간 의료기관 수용이 제한되고 구급대원이 문의 전화를 하면서 시간이 지연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응급환자 발생 지역 관할 의사들에게 동시 메시지 발송, 문의 전화 전담 대원 배치와 함께 병원이 응급환자를 반드시 수용하도록 하는 방안까지 내놨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수용 의무화가 비현실적이라는 비판 속에 실시간 응급환자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 등이 먼저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<br>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