빛 속에서 만나는 스페인 거장들…살바도르 달리·가우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명 작품을 빛과 음악으로 재탄생시킨 미디어아트 전시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스페인을 대표하는 두 명의 예술가, 살바도르 달리와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 세계가 미디어아트로 구현됐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오주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두운 전시장 안, 웅장한 음악과 함께 깨진 달걀 속에서 살바도르 달리가 등장합니다.<br /><br />20세기를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화가인 달리.<br /><br />상상의 세계를 실존의 세계와 함께 표현하고자 했던 달리의 작품들이 '빛의 시어터'에서 빛과 음악으로 재탄생했습니다.<br /><br />살바도르 달리 재단이 아시아 지역에서 미디어 아트 전시 개최를 허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 "달리의 꿈과 무의식 속에 들어온 것 같지만, 우리는 눈과 감각이 살아 있어서, 상상과 현실의 양면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신기루같은 공간에 여러분을 초대하는…"<br /><br />스페인을 대표하는 천재 건축가,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물도 미디어 아트로 탄생했습니다.<br /><br />바르셀로나의 명소 사그라다 파밀리아.<br /><br />상하좌우의 스크린에 펼쳐지는 세라믹 모자이크 패턴은 마치 성당 안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.<br /><br /> "가우디는 달리처럼 스페인 화가입니다. 달리의 상상력과 창의성이 건축 위에 더해졌습니다. 몰입형 전시를 통해서 가우디가 어떠한 파사드를 전달하고 싶은지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2018년 제주 성산에 개관한 '빛의 벙커'를 시작으로, 국내에서 미디어아트 전시장을 다녀간 사람은 5년간 230만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사전 지식 없이도 오감으로 예술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 전시가 예술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. (viva5@yna.co.kr)<br /><br />#빛의_시어터 #달리_끝없는_수수께끼 #살바도르_달리 #안토니_가우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