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천마' 적힌 북 발사체 2단부 인양…정밀 조사 착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군이 어젯밤(15일 밤) 인양에 성공한 북한 발사체 잔해를 공개했는데요.<br /><br />표면엔 '천마'라는 한글이 적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끌어올리기도 힘들었던 잔해에 대한 조사도 이미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알류미늄 합금으로 추정되는 구조물 위에 '천마'라는 글자가 적혀 있습니다.<br /><br />말 그림도 선명하게 보입니다.<br /><br />우리 군이 인양 작전 15일만에 3,500t급 수상함구조함 광양함에 끌어올린 북한의 발사체 일부입니다.<br /><br />군은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2단부로 추정했습니다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인양된 발사체는 둘로 나뉘어졌습니다.<br /><br />잔해를 함정에 올리는 과정에서 분리됐는데 둘의 길이를 합치면 12m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지름도 성인 키를 뛰어넘는 2~3m 수준.<br /><br />우리 심해잠수사들이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흠집이 발생하긴 했지만 배선 뭉치가 남아 있을 만큼 비교적 온전한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 "저 같은 경우는 와이어를 결속하거나 아니면 인양 장구를 결속하는 작업을 했던 사람도 있고…한번에 잠수사가 모든 작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다 구분해서 지휘 방침에 따라서…."<br /><br />군은 지난 5일 건져올린 지름 2~3m 크기의 원형 고리 잔해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잔해물 내외부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도 개시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주요 인양물인 원통형 내부는 검은 천으로 덮어놔 들여다 볼 수 없게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진행될 한미 정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결과를 알리겠다는 게 군의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군이 인양에 성공하면서 우리 국방과학연구소와 미국 국방정보국 등이 참여하는 한미 공동 조사에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린 상황.<br /><br />지금도 핵·미사일 위협을 벌이고 있는 북한의 현 발사체 기술 수준을 들여다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#천마 #인양 #발사체 #평택해군기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