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수 바뀐 '코인 공세'…"후안무치" "뭐가 문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던 더불어민주당이 역공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아들의 코인 논란을 정조준하는 한편, 가상자산 입법 로비 의혹을 규명하겠다며 태스크포스 출범도 예고했는데요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회의원 가상자산 현황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,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에서 비롯된 가상자산 공방은 공수를 바꿔 확전됐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가상화폐 업체에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아들의 이른바 '러그풀' 의혹 등을 들어 공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의힘이 원래 적반하장·후안무치 전문인데, 김기현 대표 역시 가상자산 문제에 대한 언급을 보면 참으로 후안무치하다…."<br /><br /> "타인에게는 의원직 사퇴 촉구까지 하면서 흥분하더니 자기 아들 의혹에는 나 몰라라 입을 다무는, '내로남불'의 전형입니다."<br /><br />앞서 김 대표가 '국회의원 가상자산 신고를 아들과 같이 할 의향이 있는지' 묻는 질문에 "법 절차대로 하겠다"고 한 점을 꼬집은 겁니다.<br /><br />올해 가상자산 신고 대상은 국회의원 본인에 한정돼, 김 대표가 사실상 거부했다는 게 민주당의 시각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 같은 공세를 '실체 없는 비난'이라고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 "도대체 뭐가 문제입니까. 단지 코인과 관련된 회사에 다녔다는 것만으로 비난하고 비판한다면 이재명 대표가 왜 대표냐고 비난하고 비판하는 것을 받아들이겠다는 것과 다름없습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여당보다 먼저 국민권익위의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위한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원내에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'가상자산 입법로비 진상규명 TF' 출범을 예고하는 등 도덕성 논란을 벗어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11일에는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가상자산 청문회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여야의 수싸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#가상자산 #코인 #김남국 #김기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