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가족 교육청 항의 방문…지구대 경찰 출동 <br />자녀 ’학폭’ 사건 불만…교육청 방화 시도 소동 <br />피해 학생 보호 조치 무산…일가족 격분<br /><br /> <br />학교 폭력이 아니라는 결정에 불만을 품고 교육청 건물에 불을 지르려고 하는 등 소동을 피운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자녀가 교사에게 폭력을 당했는데, 피해자 보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원도 춘천 교육지원청입니다. <br /> <br />사건이 발생한 건 금요일 퇴근 시간 직전, <br /> <br />청사 앞에 지구대 경찰이 출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50대 A 씨와 아내, 아들, 딸 등 일가족 6명이 항의 방문을 한 겁니다. <br /> <br />휘발유 1.5ℓ를 지니고 온 A 씨 등은 교육청 청사에 불을 지르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출동한 경찰에게 휘발유를 뿌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A 씨 등은 고등학생인 자녀가 생활지도교사로부터 폭력을 당했다며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행법상 학교장은 학폭 사건을 인지한 즉시, 가해자와 피해 학생을 분리하는 등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가해자에는 학생은 물론 교사도 포함됩니다. <br /> <br />신고 접수 이후 지난 13일 춘천교육지원청에서 학교폭력대책 심의위원회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심의 결과, 교사 폭력은 증거불충분, 학교폭력이 아니라는 결정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학생 보호 조치 역시 없었던 일이 됐는데, 이를 통보받은 학생 측 가족이 격분해 교육청을 찾은 겁니다. <br /> <br />교육청 관계자는 "학폭과 관련된 개인 정보 문제이다 보니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"면서 "교사 측은 학생을 상대로 폭력을 가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청 내부 CCTV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A 씨에 대해 방화 예비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 박진우 <br />그래픽: 우희석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61721353479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