특별재난지역인데도 복구율 낮아…주민들 ’걱정’ <br />수해 특별재난지역 21곳 중 세 군데 복구 마쳐<br /><br /> <br />지난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1년이 지나고 다시 또 한 번의 장마를 앞두고 있지만, 지금까지 복구 작업은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한 실정입니다. <br /> <br />임형준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나무는 뿌리째 뽑혀 나뒹굴고, 흙과 돌무더기도 가득 쌓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8월, 폭우가 덮쳤을 때 경기 여주시 명품리 주택의 앞마당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한 해가 지나고 다시 찾아간 명품리, <br /> <br />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채,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지난여름 수해로 토사가 쏟아져 내렸던 곳입니다. <br /> <br />길 한편에는 집채만 한 바위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고요, <br /> <br />복구 작업에 투입됐어야 할 굴착기는 한 달 가까이 멈춰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를 넘겼는데도, 복구 작업은 제자리걸음인 겁니다. <br /> <br />[김혜경 / 경기 여주시 명품리 주민 : 오르락내리락하는 길들이 너무 울퉁불퉁하고 사실 위험해요. 비만 내리면 계속 파이는 이런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워야 된다는 것도 너무 속상하지만, 뒤에 저렇게 돌이 쌓여 있으니까.] <br /> <br />당시 특별재난지역으로도 선포됐는데 지금껏 복구율은 5%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이 상태로 다시 장마를 나야 하는 주민들은 답답한 마음입니다. <br /> <br />[이상수 / 경기 여주시 명품리 : 무엇보다도 먼저 도로가 좀 빨리 복구가 돼서 다니는 데 좀 지장이 없었으면 좋겠고.] <br /> <br />여주시는 지난해 수해 직후 피해조사에 착수했지만, 복구 계획 수립부터 설계, 입찰까지 많은 절차를 거치다 보니 지난달에야 착공에 들어갔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착공 이후에도 일부 사유지에선 토지 소유주 동의를 얻지 못해 공사가 미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집중호우나 태풍으로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된 곳은 전국적으로 모두 21군데. <br /> <br />이 가운데 복구가 모두 끝난 곳은 3곳뿐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임형준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신홍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형준 (chopinlhj0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61807092380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